가수 임영웅 ⓒ News1
KBS가 가요 순위 프로그램 ‘뮤직뱅크’ 임영웅 방송점수 조작했다는 의혹에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방송사 측이 “방송점수를 조작한 적이 없다”라고 재차 입장을 전했다.
14일 오후 KBS는 공식입장을 내고 “‘뮤직뱅크’는 방송점수를 조작한 적이 없다”라며 “경찰 조사에 협조해서 의혹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지난 5월13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는 임영웅의 신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총점 7035점을 기록해 총 7881점을 받은 걸그룹 ‘르세라핌’의 ‘피어리스’(FEARLESS) 밀려 2위를 차지했다. 이날 임영웅은 디지털 음원 점수, 방송 횟수 점수, 음반 점수에 각각 1148점, 0점, 5995점을 받았고 르세라핌은 각각 544점, 5348점, 1955점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KBS가 임영웅의 방송점수를 의도적으로 낮춰 순위를 조작했다는 내용의 고발을 접수됐고, 경찰은 KBS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KBS는 사실무근을 주장하며 경찰 조사에서 의혹을 없애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