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RM이 부산 콘서트 하루를 앞두고 기대감을 표했다.
RM은 14일 오후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방금 전야 리허설이 끝났다. 기다려온 부산 공연이 무려 내일이다. 24시간도 남지 않았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단체로 콘서트를 여는 건 올해 4월 미국 라스베이스거스 이후 6개월 만이다. 올해 3월 국내에서 콘서트를 열긴 했지만 팬데믹으로 인해 한정된 관객만 받았다. 특히 국내에서 공연장 객석을 가득 채워서 공연하는 건 2019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이 오는 15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펼치는 이번 공연 ‘옛 투 컴 인 부산’은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기원 콘서트로 단 하루 열린다.
RM은 “이번 공연은 단 하루인 만큼 온몸을 바쳐 하게 되지 않을까 싶은데, 저희도 10년 내에 이정도 사이즈의 ‘스탠딩 공연’은 처음”이라면서 “처음부터 장소나 상황이 상황인만큼 축제나 페스티벌 느낌이 강하게 들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전했다.
우여곡절이 많았다면서 이번 콘서트 기획이 쉽지 않았음을 밝힌 RM은 “어쩌면 실 가창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아주 오랜만에 부르는 오래된 곡들도 포함돼 있고, 애초에 이런 포맷의 오프라인 공연이 처음인데다 또 아주 간만이기 때문에 록페(록페스티벌)나 DJ 페스티벌의 느낌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손 들고 따라부르며 그저 행복하게 축제처럼 즐겨주시면 감개무량하겠다”고 바랐다. “
그런 느낌이 저희의 의도에도 가장 부합하지 않나 싶다”면서 “부족한 부분들이 분명히 있겠지만, 방탄은 공연이니까 최선과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해보겠다. 많이 뛰놀아주시고, 목소리도 많이 들려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