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장애 발생 10시간만 “일부 복구” 발표 다음 뉴스도 일부만…완전 정상화에 시간 걸릴 듯 카카오 사과 “이례적 상황, 조치 적용에 시간 걸려”
15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판교캠퍼스에서 불이나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살피고 있다. 이날 오후 카카오 등 데이터 관리 시설이 입주해있는 이 건물 지하에서 불이나면서 카카오톡, 카카오택시 등 일부서비스에 장애가 빚어지고 있다. 뉴스1
이후 카카오 남궁훈, 홍은택 각자대표 명의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사과문에서 장애 발생 경위를 설명한 뒤 “화재 직후 즉시 (데이터 처리) 이원화 조치 적용을 시작했지만 이번처럼 데이터센터 한 곳 전체가 영향을 받는 것은 이례적인 상황으로 적용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구가 늦어지는 것에 사과하고 원인 규명 및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카카오 측의 설명과 사과문에도 불구하고 단 한 건의 화재로 인해 메신저를 비롯해 주요 서비스 대부분이 마비된 것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16일에도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고 있다. 향후 구체적인 피해 규모가 확인될 경우 손해배상 여부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