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주요 서비스들이 대부분 10시간 넘게 먹통이 되면서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게임 일부도 신규 접속이 불가능해 이용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가디언테일즈’, 뱅드림!걸즈밴드파티!, 프린세스 커넥트 등 모바일 게임에서 이용자 접속 오류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게임 구동 자체는 문제가 없으나 로그인과 연동된 카카오톡이 먹통이 되면서 신규 로그인이 되지 않고 있다. 단 기존에 접속해있던 이용자들은 이용 가능하다.
게임 이용자들은 “주말인데 게임도 못한다”, “상황을 알고 싶어서 공식 카페를 갔는데 접속이 안된다” 등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재화 지급 등을 통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카카오 서비스가 10시간 가까이 장애가 지속되면서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게임들의 주말 매출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번 접속 오류는 15일 오후 3시30분께 카카오 서버가 입주한 경기도 성남시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전기실 화재가 발생한 영향이다. 이번 화재로 인해 카카오톡을 비롯해 카카오페이, 카카오T(택시, 대리), 포털 사이트 다음 등 주요 서비스가 접속되지 않는 먹통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소방당국이 화재 진압을 완료했으나 안전상 문제로 전원 공급이 되지 않아 카카오 서비스들의 정상화가 지연되고 있다. 현재 다음 뉴스 서비스 일부만 복구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