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이 자신의 시즌 2호골을 넣은 뒤 동료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 출처 마인츠 트위터
이재성(30·마인츠)이 시즌 2호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성은 15일 독일 브레멘의 베저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과의 방문 경기에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후반 21분 쐐기골을 넣었다. 8월 20일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한 뒤 약 두 달 만의 시즌 2호 골이다.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을 기록했던 마인츠는 이날 브레멘을 2-0으로 꺾고 5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승점 15(4승 3무 3패)가 된 마인츠는 리그 12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손흥민(30·토트넘)은 16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EPL 11라운드 안방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으로 뛰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골로 2-0으로 이겼다. 리그 2연승으로 최근 공식전 3연승과 4경기 무패(3승 1무)다.
손흥민(오른쪽)이 에버턴 수비수들 사이로 공을 몰고 가고 있다. 런던=AP뉴시스
토트넘은 이번 시즌 개막 이후 리그에서 7승 2무 1패로 승점 23을 기록 중이다. EPL 출범 이후 구단의 개막 10경기 최다 승점 기록을 갈아 치웠다. 종전 기록은 2011~2012시즌의 승점 22였다.
이날 EPL 경기에서 웨스트햄과의 5라운드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3골 2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2골 등 5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초반 이반 페리시치와 몇 차례 좋은 호흡을 보여줬고, 위협적인 크로스가 나왔다”며 평점 7을 줬다. 손흥민은 페리시치가 나왔을 때 공격 포인트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라이언 세세뇽이 선발로 나선 6경기에서 손흥민은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를 포함해 페리시치가 선발 출전한 8경기에서는 손흥민은 골은 물론 도움도 기록하지 못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