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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의 비명… 금리인상에 52주 신저가 행진

입력 | 2022-10-17 03:00:00


금리 인상 기조 속에 부동산 경기 침체 우려가 나오면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주가도 줄줄이 52주 신저가를 나타냈다. 저금리와 주식시장 불안이 겹칠 때는 리츠가 각광을 받지만 올해 금리 인상 기조에 돈이 은행 정기예금 등 안전자산으로 몰리면서 리츠 상품의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리츠 종목들로 구성된 ‘KRX 리츠 TOP10 지수’는 이달 들어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4일 845.02로 마감했다. 이는 연 저점이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16.86% 하락했는데 같은 기간 코스피가 7.88%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리츠 지수가 두 배 넘는 하락 폭을 보였다. 백화점 아웃렛 등 리테일을 주력으로 하는 리츠 시가총액 1위 롯데리츠와 물류센터 리츠인 ESR켄달스퀘어리츠, 오피스 투자를 하는 SK리츠 등도 14일 모두 역대 최저점으로 추락했다.


박상준 기자 speak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