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호점 등 3년내 20곳 목표
영국 런던 템스강 남쪽에 새롭게 문을 연 파리바게뜨 1호점. SPC그룹 제공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영국 1호점’을 열며 유럽 진출에 속도를 낸다.
SPC그룹은 14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 파리바게뜨 매장을 개점했다고 16일 밝혔다. 영국은 파리바게뜨가 진출한 9번째 국가이자 프랑스 이후 2번째 유럽 진출국이다. 1호점은 애플 영국 지사, 고든 램지 레스토랑 등이 입점한 복합상업시설 1층에 276m²(약 83평) 규모로 들어섰으며 에클레어 등 현지 입맛에 맞춘 제품을 다양하게 판매한다.
파리바게뜨는 이번 영국 출점을 시작으로 유럽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허진수 SPC그룹 사장은 “영국에서 가맹사업 모델을 시험한 뒤 다른 유럽 국가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영국은 미국·중국·싱가포르와 함께 글로벌 사업의 4대 성장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다음 달 런던의 유명 쇼핑거리인 ‘켄싱턴 하이 스트리트’에 2호점을 열고 2025년까지 20개 점포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