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기기 등 기술 협력 논의한듯 삼성, 실리콘밸리서 테크포럼 열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한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 등 삼성전자 고위 경영진과 회동했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13일(현지 시간) 실리콘밸리에 있는 삼성리서치아메리카를 찾아 한 부회장과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사업부장(사장)을 만났다.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가상현실(VR) 기기 등을 비롯한 혁신 디바이스와 기술 협력 방안을 공유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메타는 앞서 11일 ‘메타 커넥트 2022’에서 차세대 VR 헤드셋을 공개했다.
13일 한 부회장과 노 사장, 전경훈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 등 삼성전자 최고경영진은 삼성리서치아메리카에서 현지 개발 전문가들과 혁신 기술 현황을 공유하는 ‘테크 포럼’을 열었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제품 간 시너지를 높여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