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교동계 원조이자 5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용희 전 국회부의장(사진)이 16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1세.
충북 옥천 출신인 이 전 부의장은 1973년 9대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10, 12, 17, 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1960년대부터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어 호형호제했던 사이로, ‘DJ의 오른팔’로도 불렸다. 2006∼2008년엔 국회 부의장을 지냈고, 최근까지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을 지내며 정계 활동을 이어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유정순 씨와 민주당 이재한 충북 옥천-보은-영동-괴산 지역위원장, 경례 경숙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18일 오전 11시. 02-3010-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