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국방 “이번주 계약체결” FA-50 등 40조 이어 추가구매
K2 전차와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등 40조 원(후속 군수물량 포함) 규모의 한국산 무기 도입 계약을 체결한 폴란드가 ‘천무’(사진) 다연장로켓 300문도 도입할 계획이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14일(이하 현지 시간)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한화디펜스의 다연장 로켓 천무 약 300문을 도입하기 위한 기본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국 국방전문매체 디펜스 뉴스 등이 15일 보도했다.
브와슈차크 장관은 “천무가 미국의 하이마스(HIMARS·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뛰어난 포격 무기로 국방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폴란드 정부는 이번 주에 한화디펜스와 기본계약을 체결한 뒤 세부 이행계약을 거쳐 내년부터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폴란드는 미국에서 하이마스 500문 도입을 추진했지만 원하는 일정에 공급받기 힘들어지자 천무를 함께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