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 2022~2023 V-리그가 오는 22일 개막해 6개월간 대장정에 오른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 컵대회를 통해 시범 운영된 규정들이 적용된다.
팀 태블릿 PC가 정식 도입된다. 각 팀은 팀 태블릿을 활용해 선수 교대를 요청할 수 있다. 다만 타임아웃과 비디오 판독 요청은 기존 방식을 유지한다.
지난 시즌 판독 항목은 10개(인 아웃, 터치아웃, 네트 터치, 안테나 반칙, 라인 반칙, 수비 성공 실패, 후위 경기자 반칙, 리베로 반칙, 포 히트, 시차가 있는 더블 컨택)였지만 이번에 오버넷 판독이 추가됐다. 이로써 모두 11개 항목 비디오 판독이 요청 가능해졌다.
이번 시즌부터 국제표기 기준에 맞춰 변경된 포지션 명칭과 표기법이 쓰인다.
센터(C)가 미들블로커(MB), 레프트(L)가 아웃사이드 히터(OH), 라이트(R)가 아포짓 스파이커(OP)로 변경됐다. 리베로는 포지션 약어만 ‘Li’에서 ‘L’로 변경됐다. 세터(S)는 명칭과 약어 모두 기존과 동일하다.
새로운 시즌을 맞아 새로운 팀에서 리그 개막을 준비하는 이적 선수들과 오랜만에 V-리그로 돌아온 반가운 얼굴들이 있다.
한국전력 황동일이 OK금융그룹으로 이동하며 V-리그 최초로 7개 구단에 속하는 이색적인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1년 만에 국내 무대로 다시 돌아온 흥국생명 김연경과 삼성화재에서 2016~2019시즌 동안 활약한 뒤 한국전력에서 새로운 시즌을 준비 중인 타이스 덜 호스트가 주목된다.
리그 최초 18연승 달성을 견인하며 2015~2016시즌을 함께 했던 현대캐피탈로 돌아온 오레올 까메호 등이 팬들과의 반가운 재회를 기다리고 있다.
V-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 선수들은 시즌 상반기에 주요 기록을 달성할 전망이다.
남자부에서는 한국전력 박철우가 득점 6424점으로 역대 통산 득점 기록 6500점을 바라보고 있다. 1만6378개 세트 성공을 기록한 대한항공 한선수가 1만7000개의 역대 통산 세트 성공의 기록을 정조준하고 있다.
한국전력 신영석이 역대통산 블로킹 득점 1035점으로 이선규(전 KB손해보험)가 세운 1056점 남자부 블로킹 득점 1위 기록 경신을 노리고 있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정규리그 통산 승수 98승으로 100승까지 2승을 남기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