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농협중앙회장(왼쪽에서 6번째)이 현지시간 15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이사회에서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회원기관들의 협조를 요청하고 아리엘 구아르코 ICA 회장(왼쪽에서 5번째)을 비롯한 글로벌 이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 제공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회원기관들의 지지를 호소했다고 농협중앙회가 17일 밝혔다.
이번 이사회에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아리엘 구아르코 ICA회장(아르헨티나), 아시아-태평양・아프리카・유럽・아메리카 4개 대륙별 ICA부회장과 사무총장, 각국을 대표하는 협동조합 회장 등 22개국에서 27명의 이사가 참석했다. 협동조합 정체성 강화, 세계 협동조합 운동 성장, 협동조합 간 협동 실천, 협동조합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 등 안건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회의 석상에서 이성희 회장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홍보하며 부산 개최의 긍정적인 측면과 세계협동조합 차원에서 공동 발전의 계기로 삼을 수 있는 점 등을 설명하며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오른쪽)이 현지시간 15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이사회에 참석한 후 아리엘 구아르코 ICA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홍보하며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ICA 글로벌 이사회를 마친 후 이성희 회장은 “농협은 농업인과 국민 여러분들의 사랑과 신뢰에 힘입어 성장을 거듭하여 세계무대에서도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범국민적인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유치를 기원하며 전 세계 ICA 회원국을 대상으로 널리 홍보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