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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美코스트코 17개 매장 입점…“시장 공략 박차”

입력 | 2022-10-17 13:22:00

미국 코스트코(Costco) 시카고 매장에 하이트진로 과일리큐르 제품이 진열돼있다.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가 미국 대형 유통채널을 통해 소주 판매 확대에 나선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미국 코스트코(Costco) 17개 매장에 과일리큐르 4종을 입점하는 등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17일 밝혔다.

하이트진로의 올해 상반기 미국 소주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7.4% 증가했다. 특히 하이트진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동안 주요 유통 채널을 공략하면서 가정시장을 강화했다. 지난 5월 코스트코 뉴욕 매장 첫 입점을 시작으로 10월 뉴욕, 미네소타, 위스콘신, 일리노이, 켄터키 등 17개 매장에 과일리큐르 4종(자몽에이슬, 청포도에이슬, 자두에이슬, 딸기에이슬)을 입점했다.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5개 매장도 올해 안에 입점 승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스트코 입점에 앞선 지난 2019년에는 미국 8위 유통업체인 타겟(Target) 입점에 성공했다. 현재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지역 15개 매장에서 과일리큐르가 판매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대형마트의 입점 매장 수를 늘리고 과일리큐르를 통한 레귤러 소주 입점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코스트코 입점 매장 지역을 중심으로 과일리큐르 유튜브 광고를 강화하고, 캘리포니아 텍사스 주의 코스트코 입점 매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