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60년 이후 63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최에 도전했던 한국이 또 다시 고배를 마셨다. 한국과 마지막까지 경합하던 카타르가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
AFC 집행위원회는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파빌리온 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2023 AFC 아시안컵 개최지를 결정했다.
당초 이번 대회는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최를 포기하면서 한국, 카타르, 인도네시아가 개최 희망 의사를 보였다.
한국은 정부까지 나서 적극적으로 아시안컵 개최 의지를 보였지만 개최국 결정에 관한 의결권을 가진 회장, 부회장,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 위원, AFC 집행위원회 총 23명은 회의 끝에 카타르를 최종 개최지로 결정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