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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한남동 관저로 이사중…빠르면 이달 마무리

입력 | 2022-10-17 14:53:00

31일 오후 서울 남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입주할 예정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막바지 준비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2.8.31/뉴스1 ⓒ News1


윤석열 대통령이 빠르면 이달 안으로 한남동 관저로 이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한남동 공관으로 이삿짐을 옮기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새로운 대통령 관저로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을 확정했다.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이전한 것에 따른 조치였다.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빠르면 여름 중 이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였지만 경호·보안 등의 이유로 이사 시기가 계속 지연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입주 시기에 대해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어느 정도 안전장치, 이런 게 된 거 같아서 차차 이사준비를 해야 하는데 워낙 바쁘고 해서”라고 말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서초동 자택에서 용산으로 출퇴근해왔다. 이사가 완료되면 현재 약 10분 정도 걸리던 출근 소요 시간이 3~5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관저 입주 후 만찬 정치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관저 이사가 마무리된 뒤 진행될 첫 만찬에 어떤 인사들을 초대할지에 대해서도 고민 중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여러 인사들을 만찬에 초대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