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 먹통 사태와 관련해 택시 기사 대부분이 사용 중인 카카오모빌리티의 대표이사를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됐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17일 오전 인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를 오는 21일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심 의원은 “지난 15일 판교데이터 센터 화재로 인해 3일째 4700만명이 사용하는 카카오톡이 먹통이 됐다”며 “이는 정보기술(IT) 강국의 참사”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그는 “택시기사 90%이상이 사용하는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이사를 국감에 출석시킬 것”을 김민기 국회 국토위원장에 요구했다. 만약 “출석에 불응 할 경우 사회적 책임을 묻는 청문회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위원장도 “국회 국토교통위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위해서는 7일 전에 관련 채택 건이 송달해야 하지만, 증인이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스스로 참석하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