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초계기를 투입해 이달 중순부터 내달 초까지 북한 국적 선박의 ‘불법 환적’ 감시에 나선다고 일본 정부가 17일 발표했다.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과 방위성은 이날 각각 성명을 내고 유엔군 지위협정에 따라 프랑스가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북한 선박의 불법 환적에 대한 감시 활동을 한다고 밝혔다.
특히 프랑스군은 초계기를 투입해 감시한다. 오키나와(沖?)현 소재 주 일본 미군의 후텐마(天間飛) 비행장울 사용할 예정이다.
일본 외무성, 방위성은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사며 불가역적인 모든 대량파괴무기 및 모든 사거리의 탄도미사일 폐기 실현을 위해 국제사회가 일치 단결해 유엔 안보리 결의 실효성 확보에 노력한다는 관점에서, 이런 대응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본 방위성, 자위대도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 의심되는 선박 정보를 수집하고 있기 때문에, 관계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산케이에 따르면 지난 9월 하순 이후부터 영국과 캐나다의 각국 군이 함정, 항공기를 사용해 북한 선박에 대한 감시 확동을 잇따라 실시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