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며 베트남 축구 발전에 기여한 박항서 감독이 국내로 돌아온다.
박 감독은 오는 12월20일 개막하는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미쓰비시컵)까지만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고 내년 1월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박 감독이 국내 무대로 복귀하면서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며 지도력을 검증 받은 만큼 한국 축구 무대에서도 박 감독을 향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K리그 구단 지휘봉을 잡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1월은 프로팀 동계훈련이 시작되는 시기라 박 감독이 바로 감독으로 부임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
그럼에도 베트남에서 큰 성과를 낸 만큼 박 감독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하며 영입 의사를 밝히는 팀이 등장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일각에서는 박 감독이 한국에서 다시 감독으로 활동하기보다는 K리그 구단이나 대한축구협회에서 역할을 맡는 쪽을 선호할 것이라는 관측 역시 제기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