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스빌둥, 산학협동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
시험·면접 거쳐 정예 5기 교육생 15명 선발
3년간 현장실습·이론교육 통해 기술인력 육성
수료 시 학사학위·취업 기회 제공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지난 15일 상용차 전문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아우스빌둥(Ausbildung) 출범식을 개최하고 교육 기수 5기 교육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출범식 행사는 세종시 소재 만트럭버스코리아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아우스빌둥 참가 교육생 15명과 가족, 만트럭버스코리아 담당 인력과 전문 트레이너, 전국 서비스센터 대표, 한독상공회의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이번 아우스빌둥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2년 만에 진행됐다.
아우스빌둥은 일과 학습을 융합한 독일식 직업교육 프로그램으로 기업과 학교가 협력해 기술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만트럭버스코리아의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은 특성화 고등학교 자동차 관련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서류 전형과 필기시험, 인성검사, 면접 등을 거쳐 교육생이 선발된다. 이후 기업 현장에서 실무와 대학 이론 교육을 결합한 총 3년 과정 커리큘럼을 수행한다.
참가 교육생은 이 기간 만트럭버스코리아와 정식 훈련 근로 계약을 맺고 안정적인 급여와 높은 수준의 근무환경을 제공받게 된다. 과정 수료 후에는 전문 학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또한 독일연방상공회의소가 수여하는 교육 인증서를 획득하는 동시에 근무했던 기업에 취업이 가능하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지난 2018년 6월 한독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에 공식적으로 참여했다. 현재까지 기술인력 총 39명을 양성했다. 지난 2018년 출범한 1기 교육생들은 현장에서 정식 엔지니어로 활동하게 될 예정이다.
토마스 헤머리히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아우스빌둥을 통해 전문 엔지니어로 거듭날 미래 주인공들을 먼저 만나볼 수 있어 영광이다”며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지난 2018년 1기 교육생을 시작으로 꾸준하게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진행해왔고 그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교육생들 역시 완벽한 전문 기술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