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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IOC위원장 만찬 “스포츠에 자유·연대 정신 녹아들 수 있게 최선”

입력 | 2022-10-17 20:48:00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제26차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서울 총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비롯한 국제스포츠계 주요 인사들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만찬에는 바흐 IOC 위원장을 비롯해 로빈 밋첼 ANOC 회장 직무대행, 위 자이칭·네벤 일릭 ANOC 부회장, 반기문 IOC 윤리위원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팬데믹과 국제분쟁으로 모두 어려운 시기에 스포츠를 통한 평화와 화해라는 올림픽 정신을 실천하는 IOC와 ANOC의 헌신, 그리고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은 1988년과 2018년 올림픽 개최를 통해 전 세계에 평화와 화합 그리고 연대의 메시지를 전했다”며 “올림픽의 유산을 보존하고 계승함으로써 올림픽 개최 도시들에 모범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열릴 2024년 강원 청소년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서 정부도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며 “전 세계 청소년들이 올림픽 가치와 정신을 함양하고, K-컬쳐를 즐기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스포츠 분야 전반에 자유와 연대의 정신이 녹아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리고 스포츠를 통해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들도 노력하고 있다”며 “스포츠를 통해 세계 평화 증진에 기여해 온 IOC의 노력에 대한민국 정부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 운영과 한국의 스포츠계, 특히 대한체육회와의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돈독하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협력이 더욱더 공고히 지켜질 수 있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셔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