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헌트 신임 영국 재무장관이 감세안을 대부분 철회하자 유럽증시는 물론 미국 증시도 일제히 급등했다.
17일(현지시간)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은 1.83% 상승했으며, 미국증시도 나스닥이 3.43% 급등하는 등 일제히 랠리했다.
◇ 영국 파운드화 2.1% 급등 : 헌트 신임 영국 재무장관이 전임 장관이던 쿼시 콰텡이 추진했던 감세안을 대부분 철회함에 따라 파운드화가 급등하자 영국증시는 물론 유럽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파운드화가 급등하는 등 영국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자 영국증시는 물론 유럽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유럽증시는 독일의 닥스가 1.70%, 영국의 FTSE가 0.90%, 프랑스의 까그가 1.83% 각각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도 1.83% 급등했다.
◇ 미증시 랠리, 나스닥 3.43% 급등 : 이날 미국증시도 영국 금융시장이 안정되고, 기술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가 대거 유입됐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자 일제히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다우가 1.87%, S&P500이 2.65%, 나스닥이 3.43% 각각 급등했다.
지난주 주간 기준으로 다우 지수는 1.15% 올랐지만 S&P500과 나스닥은 1.55%, 3.11% 각각 급락했다. 특히 낙폭이 컸던 기술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가 대거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BoA가 시장의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하자 ‘실적 기대’도 나왔다.
이날 BoA의 주가는 6.07% 급등했다. BoA뿐만 아니라 뉴욕 멜론 은행 또한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5% 이상 급등했다.
이에 따라 은행주들이 모두 랠리했다. 이는 3분기 실적 기대를 낳게 했다. 이번 주에 넷플릭스, 테슬라, IBM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수익률은 4%를 하회했다. 국채수익률이 떨어지자 미국증시는 랠리했다.
결국 영국이 감세안을 전면 철회하자 구미증시가 일제히 랠리한 것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