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령을 받고 불법유턴을 하던 경찰 순찰차를 시내버스가 들이받아 11명이 다쳤다.
18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6시 26분께 군산시 선양동의 한 사거리에서 시내버스가 경찰 순찰차의 후미를 추돌했다.
해당 순찰차는 “극단적 선택 우려자가 있으니 즉시 출동해달라”는 112상황실의 지령을 받고 유턴이 불가능한 곳에서 불법유턴을 시도하다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모두 고통을 호소해 보험접수를 한 상황”이라며 “순찰차가 지령을 받고 급하게 유턴을 하다 버스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 같다”고 말했다.
[군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