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필로폰 투약 혐의’ 돈스파이크, 구속기간 연장…늦어도 내주 기소

입력 | 2022-10-18 10:36:00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작곡가 겸 가수 돈 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가 28일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유명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45)의 구속 기간이 연장됐다.

18일 검찰에 따르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돈스파이크의 구속 기간이 24일까지 연장됐다.

돈스파이크는 5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된 바 있다. 형사소송법상 검찰은 법원의 허가를 받아 10일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한 차례 구속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검찰은 구속 기간을 감안해 늦어도 내주 초에는 돈스파이크를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돈스파이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보도방 업주와 함께 약 8회에 걸쳐 필로폰을 공동 매입한 혐의를 받는다. 1회는 텔레그램을 이용해 단독 매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같은 기간 서울 강남구 일대 등에서 여성 접객원 2명과 필로폰을 투약했으며 호텔, 차량에서도 단독 투약하는 등 10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다른 피의자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하던 중 돈스파이크가 필로폰을 투약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돈스파이크를 긴급체포했다. 아울러 약 1000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을 압수했다.

경찰은 돈스파이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 서울북부지법은 지난달 28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