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만 공개 일정…비공개 봉사활동 이어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대한적십자사 바자행사에 참석해 부스를 둘러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적십자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가 주관하는 ‘2022 적십자 바자’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1984년 시작돼 39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년 동안 비대면으로 열리다 올해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됐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대한적십자사 바자행사에 참석해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적십자 바자행사는 대한적십자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정부 부처 국무위원 및 차관 배우자, 금융기관장 및 공공기관장 배우자, 외교사절 배우자들로 구성된 수요봉사회와 기업들의 참여로 운영되는 국내 대표 자선기금 마련 행사다. 이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생활이 어려운 아동·청소년가정, 홀몸 어르신, 다문화 가족 등 사회 취약계층 지원과 재난구호활동 등 다양한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적십자사는 명예총재인 대통령의 부인을 매년 적십자 바자행사, 사랑의 선물 제작 등 이웃 사랑을 위한 행사에 초대하고 있다. 역대 대통령 배우자들도 인도주의 활동 지원 차원에서 다수가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 여사 외에도 한덕수 국무총리의 부인 최아영 여사(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명예위원장), 최윤영 한국은행 총재 부인 등 금융기관장 및 정부 투자기관장 부인 등도 참석했다. 또 14국 주한 외교사절 부인도 바자에 참여했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8월 31일 안나의집을 찾아 2시간 가량 배식 및 설거지 봉사활동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김하종 신부 페이스북
김 여사는 8월 집중호우 피해가 속출했던 수도권을 중심으로 2주간 비공개 봉사활동을 한 바 있다. 이달 12일에는 2020년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정인이 사건’ 2주기를 맞아 정인이의 묘소가 있는 경기 양평시 안데르센 메모리얼 파크를 찾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