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떤 정책이든 사회적 합의나 공감대가 없이 일방적으로 제시하는 것은 오히려 더 큰 갈등을 초래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현재의 의무병제로 인한 남녀간 평등논쟁은 여성의 병역의무 수행이 아니라 다른 차원에서 해결되어야 할 것”이라며 “남성의 병역의무를 포함해 여성들의 사회봉사시설 또는 기타 공익목적 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사회기여 가산점제’ 등을 검토하는 것도 불평등 해결 방안의 하나”라고 했다. 또 “병력자원 부족 문제는 적정 병력의 재산정, 부대구조 개편, 혹은 민간 지원인력의 확대 등을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인구절벽에 따른 병역자원 부족 문제, 병역 의무에 대한 양성 평등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모병제 전환 가능성 검토 등 병역제도 전반에 대한 다양한 사회적 공론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지난 8일에도 김 의원의 ‘경쟁자 때리기’를 비판하며 집중 견제에 나섰다. 윤 의원은 김 의원이 안철수 의원을 향해 “민주당의 전신인 정당의 대표를 하셨던 분인데, 우리 당에선 아직 잉크도 채 안 마른 (입당한 지) 몇 달밖에 안 됐다”고 비판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 의원이 민주당 대표(를) 지낸 사실과 창당·합당·탈당 이력을 공격한 건 나가도 너무 나갔다”며 “이번 비판은 반칙”이라고 견제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오전 경기 용인시 지상작전사령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육군지상작전사령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2.10.14/뉴스1 ⓒ News1
김 의원은 “기존의 군필 남성 중심의 예비군 및 민방위 훈련의 대상을 특정 연령대에 도달한 여성으로 확대해, 출퇴근 방식이나 2박3일 정도의 입소 훈련방식으로 기본적인 응급조치, 화생방·방사능 대응방법, 총기류 관리법, 포격 시 대응 요령 등 유사시를 대비한 생존훈련을 실시해야 한다”며 “여성 징집문제는 다양한 논쟁이 진행 중이지만, 그 이전에라도 우선 시급하고 실현가능한 일부터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