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현대모비스, 벤츠 전기차에 섀시 모듈 공급

입력 | 2022-10-19 03:00:00


현대모비스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전용 모델에 핵심 모듈 수조 원어치를 공급한다. 2006년 미국 크라이슬러에 이은 두 번째 해외 완성차업체 대상 대규모 모듈 공급 계약이다.

18일 현대모비스는 이번 섀시 모듈 공급을 위해 벤츠의 미국 공장 인근인 앨라배마 매칼라에 생산 공장을 만들고 이달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에 모듈을 공급하는 앨라배마, 조지아 공장과 크라이슬러 모듈 공급을 위한 미시간, 오하이오 공장에 이어 미국 내 5번째 생산 거점이다.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수조 원 규모일 것으로 보고 있다.

섀시는 차체 하부에 조립되는 조향, 현가(서스펜션) 등의 부품을 총칭한다. 섀시 모듈은 이들 장치를 차량 프레임을 중심으로 결합한 대단위 부품 조합이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