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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오늘 교대역서 출근길 집회…“2·9호선 지연 예상”

입력 | 2022-10-19 07:24:00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17일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촉구하며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하고 있다. 2022.10.17/뉴스1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9일 교대역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인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서울 서초구 교대역 2호선 당산역 방향 1-1 승강장에서 ‘제40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교대역에 집결한 뒤 당산역에서 환승해 9호선 국희의사당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집회 요구사항은 △장애인 기본권 쟁취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장애인권리예산 보장을 위한 면담 촉구 △박경석 대표 유죄 선고 재판부 규탄 등이다.

앞서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부장판사 양환승)은 미신고 집회 개최 및 위력으로 인한 버스 운행 방해 등 혐의로 박 대표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4월 8일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 버스정류장 앞에서 버스 앞문과 자신의 몸을 쇠사슬로 연결해 20여 분간 운행을 지연시킨 바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2호선과 9호선에서 전장연의 장애인 권리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타기가 예정돼 있다”며 “해당 구간 열차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니 열차 이용에 참고해달라”고 밝혔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