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업무에 참고하시기 바란다”며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게시물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정 부회장은 18일 인스타그램에 인터넷 지식백과 ‘나무위키’에 소개된 자신의 약력을 캡처해 올리며 업무에 참고하라고 적었다.
나무위키에서 정 부회장은 ‘대한민국의 기업인이자 인플루언서. 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자, KBO리그 프로야구단 SSG 랜더스 구단주’로 소개돼있다.
나무위키는 누구나 자신이 아는 지식을 활용해 항목을 작성하고 편집할 수 있는 인터넷 백과사전이다.
누리꾼들은 정 부회장이 어떤 이유로 나무위키 프로필을 공유했는지 궁금해하고 있다.
한 누리꾼이 “인플루언서 부분이 마음에 드셨나 봅니다”는 댓글을 남기자 정 부회장은 “맞아요”라고 답하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4월 공식 인스타그램을 개설한 뒤 자신의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77만 2000여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기 인플루언서 기업인 중 한 명이다. 재벌총수 같지 않고 친근감이 느껴진다는 의미에서 ‘용진이형’이라고 부르는 팔로워들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