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조되면서 미군의 대표적인 전략자산 중 하나인 B-1B 전략폭격기가 괌에 전진 배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민간항공기 추적사이트 에어크래프트스폿에 따르면 미 공군의 B-1B 전략폭격기 2대가 사우스다코타주 엘즈워스 공군기지를 출발해 괌의 앤더슨 기지에 도착했다.
에어크래프트스폿은 “북한으로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B-1B가 새로운 폭격기 임무(BTF)를 시작한다”며 태평양을 가로질러 괌에 도착하는 항공기 2대의 항적 이미지도 함께 게시했다.
B-1B는 조만간 추가로 전개될 나머지 편대는 물론 이달 말 한반도로 오는 미군의 주요 전략자산 중 하나인 F-35B와 함께 역내 대북 압박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지난 6월에도 북한의 핵실험 준비 징후가 포착되자 B-1B를 괌에 배치한 바 있다. 괌에 전진 배치된 B-1B 전략 폭격기 2대는 동해와 동중국해에서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전투기 12대와 함께 편대 훈련을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