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하루 10만 명 이상이 거리로 나와 에너지 요금 인상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응으로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시위는 3주째 계속된 정유업계 파업으로 에너지난이 심각해진 게 발단입니다.
현재 프랑스 전국 주유소의 약 28%가 휘발유와 경유 등을 다 소진했습니다.
기름이 있는 곳에는 사람들이 몰려 긴 줄을 형성했고 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식료품 가격과 임대료 등도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4년 전 유럽 전역으로 확산한 ‘노란 조끼 시위’를 상징하는 노란 조끼를 입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적 여파로 유럽 전체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 다른 유럽 국가들도 파업 등 시위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파리=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