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 초청 오찬에서 참석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22.10.19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만난 자리에서 “자유민주주의에 공감하면 진보든 좌파든 협치하고 타협할 수 있지만 북한을 따르는 주사파는 진보도 좌파도 아니다”며 “적대적 반국가 세력과는 협치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취임 후 첫 ‘원외 당협위원장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확신을 갖는 것”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먼저 한 당협위원장이 최근 북한 도발을 언급하며 “종북 주사파 세력에 밀리면 안 된다”고 말했고, 이에 윤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확신이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윤 대통령과 헤드테이블에서 대화를 나누면서 “(국정감사가 끝나는 대로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68개 당협위원장을 채우겠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 대통령은 별다른 언급 없이 듣고 있었다고 참석자가 전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