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최측근 체포] 대선캠프서 조직부본부장 맡아 李 “정진상-김용 정도 돼야 측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가 2019년 12월 열린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오른쪽)의 저서 출판 기념회에서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이 대표는 축사에서 김 부원장을 두고 “뜻을 함께하는 벗이자 분신 같은 사람”이라고 했다.사진 출처 김용 부원장 블로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가 2019년 12월 열린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오른쪽)의 저서 출판기념회 참석했을 때 모습. 사진 출처 김용 부원장 블로그
김 부원장의 ‘이재명 최측근’으로서의 영향력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지난해 7월 ‘열린캠프’ 구성 당시 김 부원장은 재선의 김병기 김윤덕 의원 등과 나란히 총괄부본부장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표는 경선 국면에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함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가 ‘키맨’으로 떠오르자 유 전 사장 직무대리와의 측근설을 부인하며 “(측근이라면) 지근거리에서 보좌를 하든지 정진상(현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김용 정도는 돼야 하지 않나”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 부원장과 함께 거론됐던 정 실장 역시 경선 캠프 단계부터 초·재선 의원들이 주로 맡는 비서실 부실장으로 발탁됐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