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국 내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촉진을 위해 약 4조 원에 달하는 투자안을 발표하리라는 보도가 나왔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19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오늘 거의 30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 개요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의회를 통과한 초당적 인프라법에 따른 28억 달러(약 4조152억 원) 규모의 보조금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발표에는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장관이 함께하며, 향후 미국 내 12개 주 20개 회사에 자금이 분산된다는 게 더힐의 설명이다. 행정부는 이번 투자로 8000개 신규 일자리 창출을 기대 중이라고 더힐은 전했다.
이번 발표는 바이든 대통령이 주력한 ▲공급망 강화 ▲기후 친화적 경제로의 전환 촉진 차원이다. 더힐은 이번 투자로 미국 제조업체가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리튬, 니켈 등 핵심 광물을 가공할 수 있으리라 전했다.
더힐은 “바이든 대통령은 2030년까지 모든 자동차의 절반이 전기차가 돼야 한다고 촉구해 왔다”라며 “이들 광물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특히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워싱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