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 받으러 온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2022.10.9/뉴스1 ⓒ News1
20일 신규확진자는 2만5431명으로, 전날(19일) 2만9503명보다 4072명(13.8%) 감소했고 1주일 전(13일) 2만6944명보다는 1513명(5.61%) 줄었다. 지난 19일 신규 확진자는 2만9503명을 기록, 전날(18일) 3만3248명에 비해 3745명(11.2%) 줄었고 일주일 전(12일) 3만519명보다 1016명(3.3%) 감소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0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543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 News1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지난 17일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회의 설명회에서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 접종률이 높은 국가에서도 유행 증가 추세가 나타났다며 “우리나라도 12월 초 정도 본격적인 재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우리나라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2만명대 수준에서 저점을 찍고 다시 증가 추세로 넘어갈 것으로 진단했다. 현재는 감소세가 멈춰 정체기에 머무는 시기며, 앞으로 면역이 떨어지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유행도 다시 증가할 것으로 봤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19일 브리핑에서 “유행이 정점 구간을 지나서 8주 연속 감소하다가 현재는 감소 속도가 정체기에 있는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단장은 “최근에 BA.2.75 변이나 BF.7 변이가 증가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국내에서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해외 일부 국가에서는 이런 변이들이 증가하면서 신규 환자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내 상황을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