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의 느긋한 운전 습관으로 사고 피해
도로에 아이가 뛰어들자 아빠로 보이는 한 남성이 쏜살같이 달려와 아이를 보호했다. 당시 도로에는 여러 대의 차량이 아이가 뛰는 방향으로 주행 중이었던 탓에 운전자가 속도를 줄이지 못했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최근 자동차사고 관련 전문 유튜브채널 한문철TV에는 ‘아이가 도로로 뛰어나갈 때 이를 잡으려는 아빠는 빛보다 빠르다’라는 제목으로 2분 19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이는 지난 8월 27일 낮 12시경 부천의 한 도로에서 촬영된 블랙박스 영상이다.
당시 블랙박스 영상. 한문철TV
당시 블랙박스 영상. 한문철TV
한문철 변호사는 “운전자가 평소 멀리보는 운전 스타일 때문에 인도에 있던 아이를 발견해 안전하게 멈출 수 있었다. 자칫 아이랑 아빠가 같이 사고당할 뻔한 상황”이라며 “만약 어린이 보호구역이었고 사고가 났다면 답답한 상황이 생길 뻔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린이는 강아지와 똑같다. 안거나 손을 꼭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