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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지난해 15만명 육박…“고령층·유전·식생활 주의”

입력 | 2022-10-20 12:31:00


대장암 환자가 연평균 1.6%씩 증가해 지난해엔 15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한 진료 현황을 보면 대장암 진료 인원은 2017년 13만9184명에서 2021년 14만8410명으로 연평균 1.6%씩 증가했다.

지난해 환자 중 남성은 8만7740명, 여성은 6만670명이다.

연령별로 구분하면 60대가 30.6%인 4만5484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26%, 50대 18.4% 순으로 나타났다.

2021년 대장암 질환의 총 진료비는 8888억원으로 2017년보다 19% 증가했으며 1인당 진료비는 599만원이다.

단 1인당 진료비 중 1인당 본인부담금은 60만원으로, 진료비 대비 10분의1 수준이었는데, 이는 입원 진료 본인부담률 20%보다 낮았다.

대장암은 초기에 증상이 없고 병이 진행됨에 따라 혈변, 빈혈, 잔변감, 복통,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장암 발생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 고열량·고지방 식생활, 노화, 염증성 장질환 등 환경적 요인 등이 있다.

대장암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복막염 등으로 생명이 위험할 수 있고 간이나 폐 등으로 전이가 발생할 수 있다.

정성우 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 외과 교수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예방법”이라며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과일·잡곡류 등을 충분히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 금주, 금연이 추천되며 50세 이상은 매년 1회 분변잠혈검사, 5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