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아동 인권 상황이 여전히 세계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는 국제 민간단체의 평가가 나왔다.
네덜란드 아동인권단체 키즈라이츠재단이 19일(현지시간) 발표한 ‘2022년 아동인권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185개국 가운데 117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113위보다 4단계 하락한 것으로 북한은 총점 1점 만점에 0.649점을 받았다.
북한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분야는 아동 인권 환경 부문으로 1점 만점에 0.286점에 그쳤다. 이는 조사 대상국 중 150위에서 160위 사이를 기록하는 수준이다.
남아와 여아의 학교 교육 기대 연수 등을 포함한 교육받을 권리에서도 144위에 머물렀다.
이 밖에 출산과 사망 비율, 출생 시 기대수명 등을 측정한 생존권은 106위, 5세 미만 유아의 저체중율과 1세 미만 영아의 예방접종율 등을 조사한 건강권은 95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올해 보고서에서 총점 0.861점을 받아 16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위에서 다섯 단계 떨어졌다.
올해 아동 인권 상황이 가장 좋은 국가로는 0.945점의 아이슬란드가 꼽혔고, 스웨덴과 핀란드가 그 뒤를 이었다.
중국은 0.701점으로 99위에 그쳤고, 특히 아동 인권 환경 부문에서는 0.357점을 받아 134위에서 145위로 하위권에 들었습니다.
최하위는 올해도 중앙아프리카 국가 차드가 꼽혔고, 아프가니스탄과 시에라리온이 각각 184위와 183위를 기록하며 아동인권 최하위 국가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