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따른 북한의 미사일·포병사격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장사정포요격체계Ⅱ’를 확보한다.
육군은 20일 국회 국정감사 업무보고 자료에서 ‘북한의 장사정포를 요격하는 체계 및 복합·다층의 미사일방어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육군이 새롭게 확보하려는 ‘장사정포요격체계Ⅱ’는 북한의 저탄도·공력비행 신형미사일 등을 요격할 수 있는 체계다. 최근 북한이 도발을 감행하고 있는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북한판 에이태킴스(KN-24) 미사일은 풀업·활강·상승의 변칙기동이 특징인 만큼, 이를 요격하기 위한 새로운 체계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이 외 미사일 정밀교전(2차 교전)이 가능한 고출력레이저요격체계, 지상기반 근접방어무기체계(CIWS, Close-In Weapon System) 전력화를 추진한다.
육군은 이를 통해 모든 고도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는 ‘한국판 복합·다층 아이언돔(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신속한 신기술을 육군에 적용하기 위한 ‘한국형 전투능력개발사령부’(CCDC, Combat Capability Development Command) 창설도 추진한다. 미래혁신연구센터를 첨단기술 연구 및 신속한 적용을 위한 전문 연구조직으로 재편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군 관계자는 “미국의 미래사령부와 유사한 조직으로 추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