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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제철…‘호박’의 건강한 효능 7가지

입력 | 2022-10-23 08:00:00

게티이미지뱅크


맛이 좋아 찌개, 죽, 전, 샐러드, 파이 등 다양한 식재료로 쓰이는 호박.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영양소까지 풍부한 호박은 제철인 가을과 겨울에 가장 좋다. 맛과 건강 모두 챙길 수 있는 호박의 효능을 미국 건강·의료 매체인 에브리데이헬스가 17일(현지시간) 조명했다.

호박은 소화를 돕는다

호박에는 필수 영양소인 식이섬유가 다량 들어있는데, 식이섬유는 변비 예방에 관여한다. 호박 과육에 든 펙틴(Pectin)이 장 운동을 시켜 변비를 막아주는 것. 또한 식이섬유는 장 건강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 등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영양 전문가인 제나 볼페는 “펙틴은 천연 프리바이오틱(박테리아의 성장을 자극해 인체에 유리한 영향을 주는 물질)”이라며 “(호박은) 건강한 프리바이오틱 미생물을 공급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호박은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호박은 칼륨도 풍부하다. 보통 바나나에 칼륨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호박에서도 충분한 칼륨을 얻을 수 있다. 칼륨은 혈압을 낮추고 심장 질환, 뇌졸중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영양학 교수인 조안 살게 블레이크는 “칼륨이 풍부한 식단은 나트륨을 배출토록 한다”며 “(호박은) 고혈압이 있거나 고혈압의 위험이 있는 사람들의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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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은 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호박이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호박의 주황색은 베타카로틴(Beta-Carotene)이라는 색소 때문인데, 이는 암을 예방한다. 베타카로틴이 발암물질인 니트로소아민의 생성과 암 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것. 단, 베타카로틴 등 항산화물질과 암 예방에 대한 연관성은 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호박은 면역력을 키우는 비타민·미네랄 공급원이다
호박은 비타민과 면역력을 키우는데도 도움이 된다. 철분, 비타민 A·C·E와 같은 면역 강화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독감 시즌에 호박이 좋은 이유다.

호박은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항염(염증을 억제하거나 없앰) 효과도 있다. 2018년 연구에 따르면 앞서 소개한 베타카로틴에서 항염증 효과가 나타났다. 따라서 만성 염증을 경험하는 사람들에게 호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만성 염증은 당뇨병, 심장병, 암, 신장 질환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간과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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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은 심장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호박에는 섬유질, 칼륨, 항산화제와 같은 심장 건강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하다. 따라서 흡연, 음주, 운동 부족 등의 생활 방식을 바꾸면서 호박을 먹으면 심장 건강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호박은 눈·피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호박에는 시력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되는 영양소가 포함돼 있다. 섬유질, 루테인(lutein), 제아잔틴(Zeaxanthin), 비타민 A·C·E 등이 눈 건강에 유익하다. 카로티노이드(carotenoid)는 피부에 좋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