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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오늘부터 유럽 순방 ‘스포츠 외교’

입력 | 2022-10-21 03:00:00

2036년 서울올림픽 유치 강조 계획




최근 2036년 여름올림픽 서울 단독 개최 방침을 공식화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유럽 출장 기간(21∼31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 등을 찾으며 스포츠 외교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24일 로잔에서 열리는 ‘2022 세계올림픽도시연합(WUOC) 연례회의’에 참석한다. 이 회의는 올림픽을 개최했거나 개최하려는 도시의 인사들이 모이는 자리다. 오 시장은 이곳에서 IOC 주요 인사 및 회원도시 시장 등과 면담을 갖고 올림픽 유치 의사를 강조할 방침이다.

시는 올림픽을 개최할 경우 국가적으로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거두는 동시에 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각에선 대규모 적자를 우려하지만, 시는 1988년 올림픽 시설 등을 활용하면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오 시장은 18일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서울올림픽 레거시포럼’에서 “또 한번의 서울 올림픽을 준비하겠다”며 2036년 여름올림픽 단독 개최 의지를 공식화했다.

오 시장은 출장 기간 프랑스 파리에서 높이 규제를 완화해 낙후 공업지역을 재개발 중인 ‘리브고슈’ 지역도 방문한다. 샹젤리제 거리와 콩코르드 광장을 녹지 축으로 조성 중인 ‘파리 8구역’도 돌아본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