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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제안한 정책 1위는 ‘마음건강지원 사업 확대’

입력 | 2022-10-21 03:00:00

서울시 “12개 사업 예산에 반영”




서울시는 청년들이 제안한 12개의 시 사업 중 ‘청년 마음건강지원 사업 확대’가 시민들로부터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는 2020년 ‘청년참여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청년들이 직접 시 정책을 기획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청년들이 제안한 정책은 시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시 정책으로 확정되고 예산도 편성된다.

시는 사업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해 청년들이 제안한 12개 사업에 대해 9∼10월 시민 대상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시민 1만5000명이 투표한 결과 우울감과 불안감을 겪는 청년들에게 전문가의 일대일 상담을 지원하는 ‘청년 마음건강지원 사업 확대’가 14.4%를 얻어 ‘필요한 사업’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원룸촌 분리배출함 설치 및 개선(12.3%) △서울형 도심 자전거도로 네트워크 구축(11.8%) △자립준비청년 퇴소 전후 원스톱 일상 교육 지원(10.5%) △서울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 청소년 서포터스 운영(9.1%) 등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감안해 우선순위를 정한 뒤 12개 정책을 예산안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