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음악콩쿠르 심사위원 美바이올리니스트 카바피안 교수
“열세 명의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가 ‘경쟁’이라는 생각을 잠시 잊고 듣는 사람들과 소통한다는 생각으로 준결선과 결선에 임하기 바랍니다. 심사위원들은 완벽함을 원하는 게 아니라 예술가로서의 자질을 원하는 거니까요.”
이 콩쿠르는 19일 5개국 13명의 준결선 진출자를 가려냈으며 21, 22일 서울 서초구 서울교대에서 열리는 준결선과 24, 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결선 경연을 앞두고 있다. 카바피안은 19일 심사위원 숙소인 서울 중구 호텔신라에서 가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콩쿠르 출연자들의 높은 연주 수준이 놀랍다. 대회 운영도 매우 프로페셔널하다. 이미 세계 주요(major) 콩쿠르이지만 더 큰 관심을 받을 자격이 있는 대회”라고 말했다.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