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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운 우루과이 발톱, 점점 사나워진다

입력 | 2022-10-21 03:00:00

리버풀 누녜스, 최근 4경기서 3골
발렌시아 카바니 3연속 공격포인트
레알 발베르데는 시즌 리그 5골째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첫 상대인 우루과이 공격수들이 최근 물오른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 개막(11월 20일·현지 시간)을 30일 앞둔 가운데 한국은 이들의 공격을 막을 대책이 필요하다.

누녜스

우루과이 차세대 골잡이 다르윈 누녜스(23·리버풀)가 20일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웨스트햄과의 안방경기에서 전반 22분 헤딩 결승골을 넣었다. 1-0으로 이긴 리버풀은 승점 16으로 7위로 올라섰다.

1라운드 풀럼전에서 EPL 데뷔골을 넣은 누녜스는 한동안 골을 넣지 못했다. 지난달 28일 캐나다와의 A매치에서 헤딩골을 터뜨리며 50여 일 만에 골을 신고했다. 기세를 몰아 10일 EPL 10라운드 아스널전, 13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의 4차전에서 연속으로 골 맛을 봤다. 키 187cm로 제공권이 뛰어나고 빈 공간을 찾아가는 능력이 뛰어난 누녜스는 최근 4경기 3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카바니

월드컵에 3차례 출전한 우루과이의 베테랑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35·발렌시아)도 월드컵을 앞두고 시즌 초반 부상과 부진을 딛고 점차 살아나고 있다. 카바니는 15일 스페인 라리가 엘체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 등 2득점을 기록했다. 18일 세비야전에서도 골망을 흔들었다. 8일 오사수나전 도움까지 합하면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측면 공격수와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하는 페데리코 발베르데(24·레알 마드리드)는 부족했던 골 결정력을 보강했다. 16일 바르셀로나전과 20일 엘체전에서 벼락같은 중거리 슛으로 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리그 5골로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팀 동료 카림 벤제마(35)와 함께 득점 순위 공동 5위를 기록 중이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