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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트러스 사임에 “영국 빨리 안정 되찾길”

입력 | 2022-10-21 09:41:00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전격 사임한 것에 대해 “영국이 빨리 안정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 “프랑스는 한 국가이자 영국 국민의 친구로서 무엇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상황, 즉 전쟁의 맥락에서 안정을 바란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동료가 떠나는 것을 보면 늘 아쉽지만 내가 원하는 것은 하루 빨리 안정을 되찾는 것”이라고 했다.

트러스 총리는 지난 보수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영국의 ‘친구인지, 적인지’ 묻는 질문에 “평결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트러스 총리는 부자 감세를 골자로 한 대규모 감세 정책으로 금융 시장 혼란을 초래한 뒤 이에 대해 책임을 지고 이날 전격 사퇴했다. 지난달 6일 취임한 지 45일 만으로, 영국에서 가장 단명한 총리로 기록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