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전격 사임한 것에 대해 “영국이 빨리 안정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 “프랑스는 한 국가이자 영국 국민의 친구로서 무엇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상황, 즉 전쟁의 맥락에서 안정을 바란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동료가 떠나는 것을 보면 늘 아쉽지만 내가 원하는 것은 하루 빨리 안정을 되찾는 것”이라고 했다.
트러스 총리는 부자 감세를 골자로 한 대규모 감세 정책으로 금융 시장 혼란을 초래한 뒤 이에 대해 책임을 지고 이날 전격 사퇴했다. 지난달 6일 취임한 지 45일 만으로, 영국에서 가장 단명한 총리로 기록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