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삼양라면이 진열돼 있다. 2021.7.30/뉴스1
농심·팔도·오뚜기에 이어 삼양식품도 라면 가격을 올린다.
21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11월 7일부로 불닭볶음면·삼양라면 등 13개 브랜드 제품 가격을 평균 9.7% 인상한다.
이번 인상으로 봉지면 기준 불닭볶음면과 삼양라면은 각각 8.7%·9.3% 오른다. 불닭볶음면 1봉지당 대형마트 판매가격은 936원에서 1020원으로 84원 오른다. 또 삼양라면은 700원에서 768원으로 68원 상향 조정된다.
라면 가격 인상은 올해 처음이 아니다. 농심은 올해 9월15일부터 신라면 등 주요 제품 출고 가격을 평균 11.3% 올렸다. 출고 가격 기준 신라면·너구리 가격은 각각 10.9%·9.9%씩 인상됐다.
팔도는 이달 1일부터 평균 9.8% 인상했다. 공급가 기준 △팔도비빔면 9.8% △왕뚜껑 11% △틈새라면빨계떡 9.9% 등으로 비싸졌다.
오뚜기는 이달 10일부터 라면류 출고가 기준 제품 가격을 평균 11% 상향 조정했다.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 △진라면 620원→716원(15.5%) △진비빔면 970원→1070원(10.3%) △진짬뽕 1495원→1620원(8.4%) △컵누들 1280원→1380원(7.8%) 등으로 인상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