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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사태’에 野질타…추경호 “엄밀 파악해 필요조치”

입력 | 2022-10-21 14:46:00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국세청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10.21 뉴스1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강원도 레고랜드의 부도 사태와 관련해 “걱정하는 부분을 엄밀하게 파악하고 시장안정을 위한 여러 대응책을 1차로 취하고 있는데, 필요조치를 점검해 계속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재부 등 종합 국정감사에서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레고랜드 부도 사태에 관해 “김진태 강원지사가 완전히 한 방에 금융기관의 유동성 위기를 만들어버렸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강원도는 레고랜드가 사업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발행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증권(ABCP)에 보증을 섰다가 최근 보증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금융시장에 파장이 일었다.

추 부총리는 “강원지사가 정치적으로 접근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불신이 있다는 건 좋지 않다”며 “지금 자금시장이 PF ABCP 중심으로 단기자금시장, 회사채까지 불안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당국이 이 문제를 잘 보고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 문제를 잘 관리하지 못하면 현 경제팀 모두 역사에 큰 흠집을 남길 수밖에 없다”며 “경제팀 전체 운명을 걸고 대책을 이번 주말, 다음주 초반에 내놓지 않으면 (안 된다). 이건 국감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