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화 공군참모총장.2022.8.1/뉴스1 ⓒ News1
정상화 공군참모총장이 북한의 드론(무인기) 공격에 대비한 대공방어시스템을 갖추고 소형 드론에 대응하기 위한 레이더 보강 등 성능 개량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정 총장은 이날 충남 계룡대에서 진행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 ‘북한 무인기에 대비한 우리 공군의 부대 편성은 어떻게 돼 있느냐’는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다만 정 총장은 북한이 무인기 부대를 운용 중이라면서도 구체적으로 몇 개 부대가 있는지는 언급할 수 없다고 했다.
정 총장은 “현재 (우리 군의) 무인기 공격능력은 유인기에 비해 능력·효과가 떨어진다”며 “계속 보완·발전시켜 유인시스템이 무인과 복합 작동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총장은 “현재 (조종사) 인원은 부족하지 않다. 숙련급 조종사가 조기 유출되는 문제가 있었는데, 최근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민항사 유출이 줄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완료되고 민항사 요구도 커지면 숙련급 조종사가 많이 유출될 수 있기 때문에 군에서 (그들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살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이날 국감에서 장비 등의 ‘노후화’가 지적되고 있는 F-15K 전투기 성능개량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가 현재 진행 중이람 오는 2024년엔 사업에 본격 착수, 2028년엔 사업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