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021 경찰의날 기념식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77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 하고 있다. 2022.10.21. 대통령실 제공
“미래 세대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마약과의 전쟁에서 승리해 달라.“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77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마약사범이 연소화되고 초범비율이 증가하는 만큼 유관기관은 물론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해 기민하게 대응해 달라”며 이 같이 당부했다.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77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2.10.21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미래를 선도하는 과학치안, 국민이 안심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윤 대통령은 보이스피싱, 전세 사기 등을 거론하며 “서민을 눈물짓게 하는 사기 범죄는 끝까지 추적한다는 비상한 각오로 임해달라”며 “(경찰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윤희근 경찰청장도 개회사에서 “마약과 스토킹, 보이스피싱 등의 범죄를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선 ‘올해의 경찰 영웅’으로 1968년 ‘김신조 사건’ 당시 무장공비 31명과 총격전을 벌이다 순직한 고 최규식 경무관과 고 정종수 경사, 2013년 바다에 투신한 시민을 구하다 순직한 고 정옥성 경감이 선정됐다.
김기윤 기자 pe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