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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카카오택시 압도적 독점…경쟁 촉진 방안 검토”

입력 | 2022-10-21 17:53:00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1일 택시 운송 플랫폼 시장에서의 독과점 문제와 관련, “시장점유율에 있어서 카카오택시가 압도적인 독점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경쟁을 촉진시키고 그동안 규제로 인해 막혀 있던 부분을 어떻게 넓힐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진지하게 공정위와 협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토위의 국토교통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시장 자율을 존중하지만 독점과 과점이 지속될 때 소비자 편익이 저해되고 창의력과 경쟁력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카카오모빌리티의 독점 문제에 대해 공정위와 어떤 협의를 하고 있느냐”라는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날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증인으로 출석해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T 서비스 먹통 사태를 빚은 데 대해 고개를 숙였다.

류 대표는 “이번 사태로 불편함을 겪은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류 대표는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대해서는 “골목상권 침해 등 논란이 있지만 대리기사에게 기존보다 환경이 개선되고 수익성이 보장된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플랫폼 기업으로서 여러 어려움 있지만 그런 부분을 간과하지않고 공급자와 수요자가 만족할 만한 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 대표는 또 전방위적인 플랫폼 독점 문제에 대한 질문에 “우려하는 부분을 잘 고려해 그런 문제가 없도록 사업을 변경하는 작업을 검토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