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홍재 국민대학교 총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교육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은 임 총장과 장 총장을 상대로 김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 조사에 정무적 판단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는지를 추궁했다. 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2012년 새누리당) 문대성 전 의원의 박사 논문 표절 때는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24일이 소요됐다”며 “반면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은 392일이 소요됐다”고 말했다. 임 총장은 “문 전 의원 건은 (연구윤리위원회의 검증) 시효가 지나지 않아서 바로 조사에 들어갔지만, 김 여사 논문은 시효가 지나 바로 들어갈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장윤금 숙명여자대학교 총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교육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에 대한 윤 대통령의 ‘전수평가’ 발언에 대해서도 민주당 의원들은 공세를 이어갔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는 일제고사나 전수평가와는 다른 개념”이라며 “일제고사에 대해 찬성하기 어렵다”고 해명했다.
조유라기자 jyr0101@donga.com